[태안] 태안군이 최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인다.

군은 2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경제진흥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 및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개발을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과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 야시장 개장 등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다시 찾는 전통시장`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특산물전통시장(10억 7200만 원), 서부재래시장(6억 원), 안면도 수산시장(2억 6000만 원) 등 3대 재래시장에 올해 총 19억 3200만 원을 투입, △슬럼화지역 정비 △골목 비가림 시설 및 바닥공사 추진 △주차장 진입부 개선 △화장실 정비 등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은 지역 전통시장 시설 개선을 통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억 8300만 원을 투입해 사업 추진에 나선 바 있다.

서부재래시장을 특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올해 3월부터 총 사업비 5억 2000만 원을 들여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에 돌입, 내년 2월까지 서부재래시장의 대표상품인 우럭을 이용한 우럭빵 등 파생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우럭덕장 2개소(660㎡) 개·보수 및 홍보 플랫폼 조성 등 특화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안면도 야시장과 특산물전통시장 주말장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3년차를 맞아 올해 총 3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홍보미디어 플랫폼 구축 △공동쿠폰 개발 △상인 맞춤형 교육 실시 및 동아리 운영 △상설무대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 활성화 방안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은미 경제진흥과장은 "태안 전통시장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며 "오는 10월 28일 태안읍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될 `태안거리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