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진에서 생산되는 호박고구마는 당진시의 공동브랜드인 `해나루` 상표의 사용 승인을 받을 만큼 특화작목으로 육성되고 있으며,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양한 유용미생물이 포함 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8월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당진을 방문했던 일본 고구마 재배농가와 고구마술 제조업체 관계자, 고구마 품종 연구사들이 한 목소리로 당진 호박고구마의 뛰어난 맛을 극찬하기도 했다.
조선후기 1763년 경 통신사 조엄에 의해 일본 대마도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고구마가 250여 년이 지나 역으로 일본에서 관심을 받은 것.
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고구마 생육기간 중 가뭄과 폭염이 이어져 수확량은 다소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신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아주 높다"며 "당진 호박고구마는 현재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무병묘를 생산해 매년 5만 본 가량을 농가에 공급하는 등 고구마 품질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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