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여중 학생회와 고리섬들 마을교육공동체가 28일 청양 구기자 약초시장에서 학업에 대한 무게에서 벗어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
청신여중 학생회와 고리섬들 마을교육공동체가 28일 청양 구기자 약초시장에서 학업에 대한 무게에서 벗어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
[청양]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

마을이 아이들을 품어 꿈과 희망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선율이 청양읍에 울려 퍼졌다.

28일 청양 구기자 약초시장에서 청신여중 학생회와 고리섬들 마을교육공동체가 이색적인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충남도교육청이 실시한 충남행복교육지구사업에 선정된 청신여중이 고리섬들마을교육공동체와 공동의 목적(학교와 지역상생)을 가지고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날 학생들은 통기타 연주, 광고댄스, 밴드, 마을 주민과 함께 사물놀이 협연을 펼치며 학업에 대한 무게에서 벗어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교사 중창과 마을(남양면) 색소폰 동아리팀의 공연은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공연을 관람한 마을주민, 약초시장상인, 소비자들은 "학생들이 마음의 짐을 벗어 던지고 자신의 끼를 발휘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며 "자신들도 즐기고 관람객들도 흥이 나게 만들어준 이번 공연이 정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청신여중 임미자 교장은 "마을과 학교가 동떨어진 개념이 아닌 마을과 학교가 하나의 공동체로 상생을 하고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오는 11월에 더 성숙된 마을과 학교의 만남의 `행복마을축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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