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28일 군청대회의실서 인구 청년시책 발굴보고회를 개최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사회참여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인구 청년시책 발굴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소관 실과소장이 발표에 나서 실효성 있는 실현가능한 신규시책 위주로 출산장려, 일자리창출, 정주여건개선 등 5개 분야의 17건의 다각적인 지원시책이 제시됐다.

특히 주요시책으로 청년실습 실비지원, 전입자교통비지원, 전원마을조성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확대, 중 고등학생 통학교통비지원 등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발굴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30억5000만 원으로 내년도 당초예산과 1회 추경을 통해 확보 후 추진할 계획이다. 보고회가 일회성행사로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해 많은 신규시책 발굴에도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현재 옥천인구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51795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태다. 노인 인구비율은 26.2%로 이미 2007년 도에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합계출산율, 가임여성비율, 청년인구까지 매년감소하고 있는 지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옥천군은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지난 6월 20일 도내 군 단위 최초로 `군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인구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사하는 청년발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전담팀을 신설했다.

김영만 군수는 보고회에서 "인구감소는 어느 한 부서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인구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니 모든 공직자들은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의식을 갖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2030년까지 인구 7만 달성을 목표로 삼고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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