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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들 손맛 수제한과·캐릭터 인기몰이

2017-09-28기사 편집 2017-09-28 01: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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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추석 특수에 웃음꽃

첨부사진1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대표 김금순)은 최근 문화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은 김금순 대표가 문화상품 가운데 까칠할매 등 백석올미 캐릭터를 활용한 페이퍼 토이 3종을 들고 백석올미의 캐릭터 전신상 옆에 선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향토자원을 활용해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성공한 할매들 반란이 문화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충남 당진시 순성면에 위치한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대표 김금순·이하 백석올미)은 요즘 추석을 앞두고 밀려오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눈코뜰새 없다. 평균 나이 70세인 할머니 60여 명이 손수 만드는 수제한과가 대표상품인 백석올미는 이달 들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일 공장을 가동하는 강행군 속에도 최근 새 상품을 출시했다. 농업과 무관한 문화상품이다. 백석올미가 의욕적으로 내 놓은 문화상품은 페이퍼토이 3종과 화투, 담요 등 총 5종으로 이뤄졌다.

문화상품 모두 백석올미의 다른 얼굴인 '할매들의 반란' 캐릭터를 십분 활용해 만들었다. 백석올미는 2년 전부터 캐릭터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충남의 콘텐츠기업 '써밋디자인'(대표 박건부·아산시)의 손 끝에서 탄생한 백석올미 캐릭터는 '할매들의 반란'. 캐릭터 속 할머니는 외모가 범상치 않다.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원색의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캐릭터 속 할머니 모습은 재미나고 친숙한 모습이다. 백석올미 사업장을 방문하면 판매장과 공장, 체험장 곳곳에서 캐릭터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름도 까칠할매, 빼꼼할매 등 독특하다. 할매들 모습 전신상은 백석올미의 포토존으로 명소가 됐다.

김금순(66) 대표는 "캐릭터가 생뚱맞지 않을까 처음에 살짝 걱정도 했다"며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고객과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캐릭터를 SNS 등에 홍보해 매출 증가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고 말했다. 캐릭터를 접목해 얻은 자신감이 문화상품 출시로까지 이어졌다. 써밋디자인은 이번 문화상품 제작에도 실력을 발휘했다.

김 대표는 "매실한과 만들기 등 각종 체험활동차 백석올미 체험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연간 1만여 명에 달한다"며 "페이퍼토이는 방문객 중 아이들 오락거리로 활용하고 화투와 담요는 소비자들이 전통식품 구매와 더불어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연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식품 제조·판매에 안주 않고 문화상품으로 비수기 매출을 끌어 올려 할머니들에게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한편, 2011년 어르신 33명으로 출발한 백석올미는 할머니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매실한과, 매실엑기스, 조청, 장아찌 등을 만들어 판매하며 체험장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며 올해 매출 7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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