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공주터미널, 청주공항, 청주터미널, 조치원이 BRT(Bus Transit Rapid· 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6일 충청권 7개 광역· 기초자치단체와 2017년 제3차 광역교통협의회를 열고 우선 1단계로 2022년까지 기존의 행복도시-대전 BRT 이외에 새로 행복도시와 공주, 조치원, 청주간 BRT를 구축하는 `행복도시권 광역 BRT 종합계획안(2018-2022)`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종합계획안에는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40km 광역도시권을 40분대 대중교통망으로 연결하기 위해 △광역BRT 인프라 구축 △BRT 시스템 고급화 △통합 환승 및 운영체계 첨단화 △광역교통 통합서비스 제공 등 광역BRT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1단계로 2022년까지 3400억 원을 투입해 오송역-청주공항, 행복도시-공주시내버스터미널, 행복도시-조치원, 행복도시-청주터미널 구간에 대해 BRT도로, 환승시설, 정류장 등 BRT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 대전, 청주, 공주, 천안 등은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6개 BRT망으로 서로 연결돼 명실공히 하나의 공동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2단계로 2023년 이후 22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2028년까지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천안·아산KTX역사, 공주KTX역사까지 주변지역 10대 거점을 모두 연결하는 광역BRT 교통망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시스템의 고급화를 위해 2030년까지 행복도시 내부순환 BRT 차량 19대 포함해 친환경 대용량 BRT 전용차량 57대를 도입하고 전체 노선에 104개의 신교통형 정류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자체 사이를 오가는 BRT의 통합 환승요금체계와 관련, 광역교통협의회는 참여기관 공동으로 다음달 연구용역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자치단체 간 협의를 통해 시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복청과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청주, 천안, 공주 등 7개 지자체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행복청에 `광역교통본부(가칭)`를 설치하고, 광역BRT를 공영화하기 위한 행정적인 뒷받침을 할 계획이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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