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문화예술의 전당인 세종아트센터가 주차공간이 열악하고 무대장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종아트센터는 대형 오페라, 뮤지컬, 발레공연 등이 가능한 대규모 복합 공연장으로 세종의 랜드마크로 나성동 2-4생활권에 연면적 1만 6179㎡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에 있다.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27일 행복도시건설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계 중인 아트센터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문화예술 전당으로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설계상 총 주차대수가 256대로 법정기준치인 138대를 충족하지만 공간 활용이나 미래수요 등을 고려할 경우 300면 가량을 적정한 주차공간으로 제시했다.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 지가상승분을 고려할 때 지하에 주차공간을 더 확보하고 지상에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고, 향후 증축 분을 고려해 주차공간을 추가로 더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무대장비는 공연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설임에도 현재 설계 중인 세종아트센터는 2000년대 초 개관한 공연장에 비해 셋트바튼, 오케스트라리프트, 스포트라이트 등 무대장비가 열악한 수준"이라며 "공연품질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와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