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아울렛 골든하이 조감도.
패션아울렛 골든하이 조감도.
대전의 향토기업이 유성 지역에 축구장 13개 면적 규모의 대형 패션아웃렛 조성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현대 아웃렛 등 대기업 유통공룡들의 대전 진출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대전 향토기업까지 가세 지역 유통산업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

2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골든캐슬(유한회사·대표 박희삼)은 최근 대전 유성구 봉명동 549-11번지에 축구장 13개 규모(대지면적 7660㎡, 연면적 8만 9000㎡)의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 `골든하이(DOLDEN HI)`를 조성키로 하고 시 건축 심의와 유성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았다.

골든하이는 지하6층, 지상9층 건물로 지하1층에서 지상5층까지는 국내 300여개 유명패션브랜드가 자리한다.

6층에서 9층은 컨벤션센터(GCC)와 프리미엄 뷔페 베스타, 키즈타운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고객서비스센터, VIP라운지, 스타일라운지 등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을 갖춘 백화점 형태의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구성된다.

1200여대의 주차 능력을 보유했으며 오는 11월 착공 2019년 9월 오픈예정이다.

골든하이가 들어설 곳은 유성복합터미널과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 새로 건설 될 트램의 역세권 등 교통 요충지다.

박희삼 골든캐슬 대표는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대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대전의 유통 시장에서 대전 향토 기업의 토종 자본으로 대형 아웃렛을 출점하는 것"이라며 "연간 4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의류시장의 4분의 1이상을 아웃렛이 차지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발맞춰 향토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