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생산액이 9조 원을 돌파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물생산액은 2015년 8조 3378억 원보다 10.4% 증가한 9조 2032억 원을 기록했다.

생산액은 토석(3조 6619억 원), 단기소득임산물(2조 7664억 원), 순임목(2조 1700억 원), 용재(4906억 원) 등의 순이었다.

순임목은 1년 동안 산에서 자란 나무의 양이다.

토석은 중요한 건설자재로 하천·바다 등에서 채취량이 감소한 반면, 산림에서 난 토석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해 산나물 생산액(4060억 원)이 전년보다 5.9% 증가했으나 건설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조경재 생산액(6537억 원)이 11.2% 감소했다.

기상여건 등으로 수실류(7077억 원 2.3%↓), 약용식물(5387억 원 4.2%↓), 버섯류(2379억 원, 2.6%↓)의 생산액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생산액은 경북 1조 5554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1조 2745억 원) △강원도(1조 1736억 원) △충남(1조 1093억 원) △전남(1조 960억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도 경북도가 6556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3581억 원) △충북(3333억 원) △강원도(3038억 원) 등의 순이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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