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유래 항고혈압 펩타이드
광어 유래 항고혈압 펩타이드
세계 최초로 넙치(광어) 근육 단백질에서 혈압을 낮추는 기능성 물질(peptide)인 `ACE 억제제`를 발견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수산물에 함유된 건강 유용성분을 분석한 결과 제주대 전유진 교수 연구팀이 넙치 근육 단백질에서 ACE 억제제를 최초로 확인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수출전략품목 육성을 위한 넙치 유래 혈압조절용 신소재 기반 연구`를 수행해 혈관수축을 일으키는 고혈압 유발물질인 ACE (Angiotensin-1-converting enzyme) 억제제를 확인했다.

우리나라 양식 수산물 1위 품목인 넙치는 맛이 담백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총 5816톤(6000만 달러)의 넙치를 일본, 미국 등에 수출했다.

조성대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넙치의 건강기능성 효과를 입증해 넙치 소비 확대 및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홍보에 힘쓰는 한편 보다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양식 넙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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