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KIOST 문재운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KIOST는 지난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남서태평양 및 인도양 해양광물자원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는 서태평양의 심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 금속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KIOST가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역량을 활용해 2012년에 국제해저기구(ISA)를 통해 등록한 인도양 공해상의 해저열수광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서태평양 공해상 망간각 탐사광구를 등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해양경제 영토를 확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문재운 박사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상업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도 심해저 광물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첨예한 경쟁은 `심해전쟁`이라 일컬어질 만큼 이미 진행 중이다. 이는 심해저 탐사광구의 보유가치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수성과의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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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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