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북지역 제조업체 중 과반수가 내년 채용 계획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부 업체는 채용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25일 한국은행이 충청권 제조업체 54곳을 대상으로 지난 달 14일부터 지난 4일까지 `2018년 채용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중 61.6%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 중 48.5%는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고 42.4%는 채용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IT, 석유화학, 자동차 등 절반 이상이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철강의 경우 채용 계획이 없는 업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IT가 `전년과 동일(54.5%), 확대(45.5%) 규모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고 자동차는 전년과 동일(71.4%)이 가장 높았다. 석유화학은 10% 이상 확대(40.0%), 10% 이상 축소(20.0%)로 나타났으며 철강은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의 비중이 33.3%로 조사됐다. 채용규모 축소를 계획한 업체 비중은 28.6%였다.

채용규모를 확대한 이유로는 직원 퇴직에 따른 충원(26.3%), 신규사업 진출 등 사업 확장(23.7%), 우수인력 확보차원의 채용규모 확대(21.1%) 등을 주된 요인으로 답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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