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는 추석을 맞아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세종지역 2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추석 여론이 행정수도 개헌의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보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행정수도 개헌 온라인 운동, 귀향객 대상 캠페인,행정수도 마을 현수막 달기, 행정수도 홍보부스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25일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는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한 헌법적 토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을 신청하고, 국회 헌법개정 특위 홈페이지 자유발언대에 게시하는 등 온라인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어 27일 오전 11시 조치원역에서 세종시민과 귀향객을 상대로 행정수도 완성 및 행정수도 개헌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귀향객이 많이 이용하는 1번 국도 전역에 행정수도 완성 현수막을 부착하고 개인 또는 단체에 자발적인 마을 현수막 달기 운동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세종축제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버튼 나눔 및 서명운동, 행정수도 완성 인증샷 찍기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서울과 세종의 정치행정 이원화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성 극복 및 수도권 과밀해소와 중앙집권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행정수도의 필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맹일관 대책위 상임대표는 "한가위를 맞아 행정수도 완성이 세종시의 지역 현안이 아니라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가 의제라는 것을 홍보하고자 한다"며 "지방분권 개헌과 연계한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해 전국민적 공감대 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추석 이후에도 다음달 중순 광화문 지방분권 토론회, 다음달 말 세종시청 주관 국회 토론회에 참여하고 전국순회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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