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 서산·태안 발전상

`서민의 비서실장`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의 창을 열겠다는 자유한국당 성일종(서산태안) 국회의원.

성 의원은 변변하지 못한 가정 형편 때문에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만큼 누구보다 서민의 고단한 삶과 아픔을 잘 알기에 억울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의원이 될 것을 가슴에 새겼다.

국회의원이 있는 자의 편에 서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는 생각을 가진 그는 서산태안지역민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할 때까지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하는것이 포부이자 목표다.

반드시 서산태안을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 미래 동북아 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성 의원의 희망 무지개를 들어본다.

-총선 공약인 대산공단정밀화학단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울산·여수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다. 중국과도 가까워 대중국 수출에 상당한 이점을 지니고 있지만 국가산업단지인 울산·여수와 달리 개별산단으로 정부의 인프라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산산단에 대한 정부 지원과 정밀화학단지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에 대해 총선 공약을 통해 약속했고,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당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정밀화학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최적지임을 제안했다.

지난 정부 때 산자부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강화 대책`에 대산산단 정밀화학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포함시켰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지난 14일에는 백운규 산자부 장관이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S-오일, 한화토탈 등 3사가 대산 화학단지 공동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산자부 추산으로는 향후 10조원 가량의 투자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산산단 공업용수 부족이 큰 애로사항인데 해결책은?

"올해는 유래가 없을 만큼 충청지역 가뭄으로 공업용수가 부족해서 대산공단 기업들이 고생을 했다. 상황이 조금만 더 악화됐으면 공장가동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으나 관계기관이 잘 협조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장 2018년부터 기존 용수수요 외에 추가로 일 6만5000t, 2020년부터는 일 약 8만8000t의 물이 더 필요한 실정으로 신규 용수공급을 위한 수원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약 22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담수화사업을 제안했고,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 7월에는 2017년도 추경예산에 서산태안 가뭄극복을 위한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사업` 설계비 25억 원(총사업비 830억 원)을 확보해서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대산산단 공업용수 해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

-공약사항인 생명공학밸리도 눈에 띈다.

"기초적 생명공학을 다루고 있는 `서산한우개량사업`에 고부가가치 생명공학 산업을 추가해 충남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소유인 서산한우개량사업소(1122만㎡)는 수도권과 1시간 대 거리이면서 서산IC와 가깝고, 현재 추진중인 서산국제공항, 대산국제항에다 13억 중국시장에 인접한 기초 생명공학의 근거지라고 할 수 있다.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진 충남 서산에 국·공립연구기관 및 민간연구기관 등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바이오클러스터인 생명공학밸리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지난해 예결위 계수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생명공학밸리의 첫걸음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서산분원 설치를 위한 시범사업비를 확보했다."

-가로림만 해역발전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고 있나?

"서산과 태안에 둘러싸인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멸종위기종 등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국가의 자산이다.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해양보호구역,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그만큼 생태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광자원화 해서 지역주민들의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잘 가꿔나가야 한다.

이를위해 지난해 국회에서 올해 가로림만 관리지원센터 예산을 확보했고, 수산자원플랫폼 구축사업과 고파도리 폐염전 생태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에 맞춰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에 포함시켜 2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양정원 조성 및 주변개발을 하고자 한다."

-국민들 최대 관심 사항인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있나?

"지난해 7월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고, 10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정부에 예산편성과 부처별 맞춤형 대책까지 제안했다.

산자부에는 발전소부터 우선적으로 오염물질 저감 시설 설비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석유화학, 철강 등 민간 분야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기획재정부에는 이동오염원에 의해 발생되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언급하고, 예산증액 편성 필요성과 한전 등 공기업의 배당 수입금을 환경 저감 대책에 투입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에는 타이어 마모 등으로 발생하는 도로상의 비산먼지가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신규도로 건설시 도로면을 경사지게 설계하고, 중앙분리대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8월에는 수도권 지역에 한해서 시행되던 대기환경 종합 시책 및 대기오염원 관리체계가 충청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하도록 하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 했다."

-올 한해 지역을 위해 추진한 주요 의정활동이 있다면.

"태안화력 9·10호기의 온배수로 인한 어업피해로 주민들과의 보상협의 과정에서 지역갈등이 빚어지고 있던 것을 국회와 지역에서 여러 차례 중재에 나서 서로간의 오해가 상당부분 해소됐다.

서산, 태안, 당진 등 충남 서북부 지역 근로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나아가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신설 유치가 확정됐다. 고용노동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 장·차관과 실무자들을 직접 설득하러 뛰어다닌 결과 뜻 깊은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보람되게 생각한다.

서산에는 석유화학단지 및 1만 1800여개 산업체에 6만여 명의 종사자, 8개 고등학교, 4년제 대학 1개교 등 국가자격시험 수요인원이 많지만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천안과 홍성 등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공식으로 국가자격시험장 설치를 요청하고, 협의해온 결과 올 3월부터 서산 중앙고에서 기사 1회 및 기능장 61회 필기 시험장을 개설하는 등 단계적 확대에 돌입했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회의원이 해야 할 가장 큰 임무는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서산태안을 대한민국 미래핵심 성장 동력의 전초기지로 발전시키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꼼꼼히 추진중이다.`일 중심`의 의정활동과 `현장 중심`의 지역 활동을 통해 그 성과를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감동을 주는 정치,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대담=정관희 서산주재 국장, 정리=박계교 서산주재 기자

바이오산업 혁신 서민의 비서실장

성일종 의원은?

서산이 고향인 성일종 국회의원은 서산고등학교 졸업 후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1985년 ROTC 장교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성 의원은 1999년 친환경에너지 기업인 엔바이오컨스를 창업하고 기업경영에 뛰어들었다.

해당 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광운대학교 대학원에 진학, 환경공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하수슬러지(침전물)와 음식물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개발해 최초로 국제인증을 획득,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바이오산업분야 기업인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동아일보가 선정한 `10년 후 한국을 빛낼 100인의 리더`에 2012·2013년 연속으로 선정됐고,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학계 경험도 쌓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서산태안지역으로 출마해 당선, 정치인의 길을 가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도 겸했다.

서민의 비서실장을 자처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의정활동과 정책개발 뿐만 아니라 굵직한 지역 공약사업들과 지역 숙원사업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어 `일 잘하는 젊은 일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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