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당진·태안]충남지역 일선 시군이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불편사항까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막바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령시는 민생 7대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등 판매시설과 교량 등 38개소에 대한 특정관리대상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 상황 발생시 신속한 보고와 처리를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명절이면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와 성수품의 지역특산물 둔갑판매 예방을 위해 대형마트, 재래시장, 도소매 및 명절 성수품과 축산·수산물 취급업소에 대해 충남도 및 시·군 특사경 단속반이 함께 원산지 표시 위반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귀성객들이 편안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보령종합터미널과 대천역에 대한 이용실태 점검과 수송 수요 급증노선에 대한 예비차량 투입, 심야도착 승객을 위한 택시 328대를 확보하는 등 귀성객 특별수송에도 힘쓴다.

당진시도 30일부터 연휴기간 동안 재난안전상황실 주간 근무인력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배치하고 24시간 재난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1일 평균 57명 씩 총572명이 연휴기간 동안 비상근무에 나서 상하수도와 도로파손을 비롯한 각종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응급 진료병원 안내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달 27일을 일제 대청소의 날을 지정해 관내 주요 도로변과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청결활동에 나서는 한편 연휴기간 중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이달 30일과 내달 2일, 3일, 6일, 7일, 9일에 정상적으로 수거하고 내달 1일과 추석 당일인 4일, 5일, 8일에는 비상 수거팀을 운영한다.

또한 당진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동안 정상 운영하며, 당진공영버스터미널 주차장을 포함한 당진관내 7개소, 573면의 유료공영주차장을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태안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비상근무 상황유지 및 화재 등 종합관리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 총 11개반 348명의 공직자가 각 분야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또한, 군도와 농어촌도로 및 비포장도로 등 총 361.2km 구간에 대해 도로정비를 벌이고 30개 노선 80km 구간에서 차선도색 및 제초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연휴기간 중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농어촌버스의 운행을 늘리는 등 귀성객들을 위한 교통대책 추진에 나선다.

정명영·최의성·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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