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문화 화합한마당·Walk Together`가 24일 엑스포시민광장 및 한밭수목원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유학생, 일반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전시와 NGO`월드휴먼브리지`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키르키즈스탄 전통춤, 국가별 패션쇼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62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한밭수목원을 다 같이 걷는 `Walk Together` 행사도 함께 열렸다. 부대행사로 트램, 소방체험 및 풍선아트,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피부색과 언어를 떠나서 문화적·민족적 다양성을 어우르고 나눔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수용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지금 우리 사회는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다문화가족과 유학생, 시민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더 나아가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는 보다 성숙한 사회로 발전하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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