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제63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 미디어아트쇼를 충남 공주와 부여 행사장 2곳에서 동시에 각각 10분씩 매일 3-4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폭 15m, 높이 7m 규모의 미마지 얼굴형상의 대형 구조물(스크린)에 아름답고 환상적인 영상 및 첨단 특수효과 등을 투사해 백제인 미마지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미마지는 백제 무왕(600-640년) 때 기악(백제음악)을 전파해 일본 고대 음악 형성에 모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아트쇼는 1막 노인 그리고 미마지, 2막 원조 한류스타 미마지, 3막 복원된 미마지 기악탈, 4막 미마지의 꿈 등으로 꾸며진다.

또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인 키오스크를 이용해 미마지 구조물에 15개 미마지탈을 자유롭게 투사하면서 영상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고, 대형 미마지 스크린과 주변에 설치한 미마지 조형물은 포토존 역할을 하게 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미마지 미디어아트쇼는 제63회 백제문화제의 주제인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를 현대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원조 한류스타 미마지를 첨단 미디어와 결합시켜 관광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백제로의 상상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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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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