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제6회 충청 명품 특산품 대축전`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각 시·군 대표 농특산품을 고르고 있다. 신호철 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제6회 충청 명품 특산품 대축전`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각 시·군 대표 농특산품을 고르고 있다. 신호철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북 지역 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6회 충청 명품·특산품 대축전`이 22일부터 24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올해는 추석연휴를 한 주 앞두고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기 위한 발길까지 이어지면서 더욱 풍성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이어 세종시에서 개최된 이번 대축전은 지역업체 56곳이 참여해 열띤 축제의 장을 벌였다. 생산자가 직접 만들고 재배한 상품들은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축산가공품부터 곡류, 장류, 젓갈류, 건강식품, 화장품 등 지역별로 내놓은 특산품, 생활필수품들은 이번 대축전이 `명품 박람회`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주부 정은숙(37·여·대전 유성구)씨는 "추석을 앞두고 햅쌀을 구매하기 위해 대축전에 방문했는데 우수한 품질에 가격까지 저렴해 2포대를 구매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박람회가 자주 열려 지역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잦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축전은 충청권 특산물에 대한 도시-농촌 간 교류를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산지에서 지역 특산물을 재배, 제조하는 향토기업에게 지역민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을 구축했고, 판로 확대로 지역상품 구매가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지자체 또한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지역의 브랜드와 특산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도 거듭났다.

대축전에 참여한 한 지역업체 관계자는 "올해로 4년째 대축전에 참여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중간유통과정이 없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지역 특산물을 직접 홍보할 수 있어 대축전 이후에도 예약구매까지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축전 중에는 선물추첨식, 공연 등 각종 부대행사도 열려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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