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은 보은읍 상권 중심지의 상습적 불법 주정차와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은종합시장 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20억 원(국비 14억 원, 도비 1억 5000만 원, 군비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보은읍 한양병원 뒤 보은종합시장 주차장 32면(963㎡)을 총 100면(2533㎡) 규모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의 `2017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 주차장 조성 사업은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9월 편입 부지를 최종 매입하고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군은 주차장 조성을 통해 보은읍 중심지 사설 주차장 폐쇄로 인한 읍내 상가 이용객은 물론 전통시장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변의 지속적인 교통체증 민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보은읍 시가지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지속적인 증가로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열악한 전통시장 이용객이 줄고 그에 따른 시장 매출이 하락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번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관련 부처를 직접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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