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막한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개막식 무술시연. 사진=충주시 제공
지난 22일 개막한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개막식 무술시연.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지난 22일 개막한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세계무술연맹 소속단체 등 39개국 55개 국내·외 무술팀이 참가했다.

축제에서는 무술 관련 행사로 세계무술대회, 국제무예연무대회, 키즈세계무예마스터십, 로드FC 등 박진감 넘치는 각종 대회와 특공무술 등 다채로운 무술을 선보인다.

국제무예연무대회는 총상금 50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두고 4개(무기·맨손·단체·트릭킹) 부문 7개 종목에 걸쳐 화려한 연무 경쟁이 펼쳐진다.

지난 23일에는 세계무술공원 주무대에서는 충주 출신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이 출전하는 `로드FC YOUNG GUNSN 36`이, 오후 8시에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 암바왕 윤동식(우정교역)의 복귀전이 펼쳐지는 `로드FC 42`가 열렸다.

무술 관련 행사 외에도 어린이 뮤지컬 `헬로카봇`, 연예인 초청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와 관람객을 위한 참여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시는 축제 기간 행사장을 출발해 중앙탑, 탄금대, 충주고구려비 등 중원문화의 발상지 충주를 둘러볼 수 있는 `충주문화유적투어`도 운영한다.

아울러 축제장에서는 28일까지 당뇨병 진단부터 예방, 치유 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당뇨바이오 미니산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박람회장은 크게 의료산업관과 체험힐링관, 건강식품관 등 3개 전시·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전체 55개 의료·뷰티·식품기업이 참여한다.

여기에 올해 처음으로 세계무술축제에 `충주무술영화제`를 도입했다.

`일상에서 만나는 무술, 영화`를 주제로 한 이번 무술영화제는 26일까지 세계무술공원 내 세계무술박물관 대강당에서 상영된다.

한편, 충주세계무술축제는 1998년 최초 개최 이래 20여 년간 개최해 온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후원 무술관련 축제이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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