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설성공원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음성청결고추축제 고추직거래 장터에서 음성고추영농조합 법인 회원들이 소비자들에게 고추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오인근 기자
음성읍 설성공원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음성청결고추축제 고추직거래 장터에서 음성고추영농조합 법인 회원들이 소비자들에게 고추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오인근 기자
[음성]`꿈·미래·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펼쳐졌던 `제35회 설성문화제`와 `제22회 음성청결고추축제`가 준비했던 건고추 1만3200㎏(2만2000근)이 3일 만에 동나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 받았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 축제는 주최측 추산 1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축제 이튿날 선보인 `음성 민속예술 놀이 한마당 음성의 소리` 공연은 한과 애환이 담겨 있는 결코 녹녹치 않았던 삶속에서 신명과 웃음으로 풀어내는 소리를 통해 음성만의 차별화된 문화행사를 펼쳐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설성문화제를 통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음성지역의 민속놀이를 발굴해 기록함으로써 후세 사람들에게 우리의 풍습을 잊지 않고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미래지향적인 지역문화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극심한 봄 가뭄과 출하기 긴 장마 등으로 건 고추 수확량 감소해 지난해 대비 고추 가격이 급등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펼쳐진 음성청결고추축제는 건고추와 일반 농축산물 등을 포함해서 5억50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려 음성청결고추와 지역의 농산물 명성이 그대로 입증된 축제로 거듭났다.

이번 음성청결고추축제를 통해 음성 지역의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지역 농 특산물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에는 고추테마 화분 전시, 고추 음식 시식, 전통 먹 판화 공방, 전통 먹물 염색 공방 등 각종 체험행사와 기능보유자 대장간 시연 및 전시, 기능전수자 장승깍기 시연 등 전시코너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신나는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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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음성읍 설성공원일원에서 열린 제35회설성문화제에서 거북놀이보전 회원들이 .         음성거북놀이를 재현 하고 있다.      사진=오인근 기자
지난 22일 음성읍 설성공원일원에서 열린 제35회설성문화제에서 거북놀이보전 회원들이 . 음성거북놀이를 재현 하고 있다. 사진=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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