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만 옥천군수를 비롯해 유재목 군 의회 의장, 아로니아 연구회원과 마을주민 7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옥천 군서면 금산리 일원에 총 사업비 1억2000만 원을 들여 200㎡ 규모로 신축된 사업장은 세척기, 저온저장, 건조 등 6종 가공시설이 갖춰져 있다. 사업장운영은 초록담은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원형, 조합원 5명)에서 맡았다.

일명 왕의 열매라고 불리는 아로니아는 가공과정을 거친 분말과 즙 형태의 식품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아로니아 와인코팅 팽화과자` 등 가공식품이 생산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가공식품개발과 상품화에 나선다.

군은 지난 2012년도부터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아로니아는 혈액순환개선, 성인병예방, 면역력 증진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들어 농업인 관심이 뜨겁다.

농가재배면적도 증가해 2015년도 104 농가 27ha에서 올해는 130 농가 35ha(생산량 280t 추정) 2년 각각 25%, 30% 정도가 증가한 가운데 생산되는 아로니아는 35% 정도가 직거래, 30%가 도매, 나머지 35%는 분말이나 즙 형태의 가공식품으로 판매된다,

군은 재배, 가공, 유통 등의 차별화 전략과 아로니아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로니아 연구회 회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선진영농기술습득과 농업경쟁력강화를 위해 농업인 20명과 함께 아로니아 세계유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폴란드와 독일로 국외연수를 진행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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