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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창의인재 양성 온힘…희망의 대전교육 열어갈 것"

2017-09-24기사 편집 2017-09-24 15: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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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대전시교육감

첨부사진1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교육정책의 실행을 위해 대전미래교육준비단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임기가 8부 능선을 넘었다. 설 교육감은 취임 후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다채로운 교육정책을 펼쳐왔다. 설 교육감은 남은 임기동안에도 소통과 협력으로 대전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그는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설 교육감을 만나 대전교육의 미래와 과제 등을 들어봤다.



- 교육감으로 취임한지 3년을 맞았다. 소감이 어떠한가.

"대전시민의 뜻을 받들어 교육감 직을 수행한 지 3년,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이라는 교육비전을 갖고,'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목표로 대전 교육가족과 함께 최선을 다해 왔다. 대전 교육가족 모두가 대전교육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참으로 많은 일을 이뤄냈다. 취임 3주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따른 정치적 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교육감 4년차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대전교육이 나아갈 바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 현재 공약은 어느 정도 추진되고 있나.

"총 43개 공약 중 '완료' 또는 '이행 후 계속 추진' 사업이 36개로 84%의 이행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17년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시·도교육감의 선거공약 이행실적을 중간평가하고, 하반기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이 본 궤도에 올랐음이 확인됐다. 남은 임기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학부모 및 지역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대전교육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나가겠다."

- 중점 추진 사업과 성과를 말해달라.

"미래사회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교육청은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수업, 평가정책을 연계하고, 인성교육, 예술교육, 학교 체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며,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교사학습 공동체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활동의 기본인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기본 시스템을 구축해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각급학교 석면교체 및 내진보강 사업에 힘을 쏟고, 전국 상위 수준 급식 단가 인상으로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해 과학적인 영양관리와 건강한 식단 개발로 질 높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게 있다면.

"미래사회의 인재는 새로운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는 이러한 미래 교육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인적·물적 교육자원이다. 교육청에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연계를 위해 2015년 7월 좋은인재기르기협력단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좋은인재기르기협력단 77개 지역 기관·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활용하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이고 통합적으로 대전교육에 참여하는 '대전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 전국 최초로 교육공동체의 심리상담을 위한 에듀힐링센터를 개원했다. 어떤 곳인가.

"사람마다 타고난 자신의 특성을 살려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코칭 개념을 교육현장에 접목해 실현하는 곳이다. 상담으로 개인의 과거와 현재의 상처를 푼다면, 코칭으로 미래를 꿈꾸고 설계한다고 할 수 있다. 에듀힐링센터는 상담과 코칭 관련 2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현재 3500여 명의 교직원, 학부모, 학생이 참여해 96.6%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향후 에듀힐링센터를 힐링과 문화, 예술이 있는 독립기관으로 설치해 더 많은 교육가족과 대전시민이 마음의 평화를 찾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남은 임기 핵심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첫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교육정책을 실행하겠다. 우리 교육청에서는'대전미래교육준비단'을 구성해 운영할 것이다. 준비단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전미래교육의 정책과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전문가 연구 용역 등을 통해 도출된 방안을 2018년 대전교육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 둘째, 창조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 중앙정부에서는 외고·자사고 폐지, 수능절대평가 실시, 고교 성취평가제 실시 등 국민적 이슈가 되는 많은 교육정책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 교육청은 정부의 변화되는 교육정책에 대해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보다 창조적이고 보다 진취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다. 셋째,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 환경을 구축해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정밀점검, 재난위험시설 해소, 교육시설 민간합동 안점 점검 등 학교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교육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예산을 증액해 적체된 노후시설을 개선하겠다. 마지막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과 협력의 장을 활성화하겠다. '대전교육 공감토크'를 활성화해 교육정책 방향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 또한 시교육청 홈페이지의 '교육감에게 바란다'코너와 '행복동행 대전교육정책 학부모 모니터단'운영을 강화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정책에 대해 학부모 의견 청취를 위한 장을 마련하겠다."

- 대전교육가족과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랑스러운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며,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 지난 3년의 성과는 대전교육가족 모두가 미래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투철한 교육신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온 결과이다. 그동안 대전교육은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며 대전교육의 위상을 높였고, 대전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우리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을 결집시켜 전국 최상위 교육청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세계를 향한 대전교육의 더 큰 발전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교육청은 학부모, 학생, 교직원과 지역 시민의 뜻을 귀 기울여 듣고 받들어 교육정책에 실제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장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그동안 전심전력으로 대전교육 발전을 이뤄주신 대전교육가족과 대전교육에 성원과 협력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가겠다. 다가오는 추석명절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대담=성희제 취재2부장 정리=이호창 기자





가난한 시골소년, 대전교육 수장이 되다

설동호교육감은



설동호 교육감은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해왔다.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그는 고향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교사 생활을 했지만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목표로 가까이 가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길이다.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치고 대학교수까지 지냈다는 점은 그의 최고의 장점이다. 다양한 현장의 경험은 그의 최고의 재산이다.

안일하게 있으면 '대학'으로 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대전 대성고 교사로 재직하다가 또 다시 사표를 냈다.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한밭대 교수로 임용돼 총장까지 올랐다.

그는 한밭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한밭대가 지역 명문대학으로 급부상하기 위한 변화를 주도했다. 특히 한밭대를 산학협력의 중심대학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 교육감의 꿈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가난한 시골소년이 대전교육의 수장이 된 것이다.

사실 그는 가정형편이 여유롭지 못했다. 고등학교를 작은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대전 보문고로 진학할 수 있었지만 대학은 서울로 갈 수 없었다. 학비도 없었고, 하루 빨리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진출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 때문에 학교 도서관에서 매일 같이 책을 빌려봤고, 호롱불을 벗 삼아 무수한 위인전기를 읽었다는 게 주변인들의 전언이다.

교육감이 된 배경에 대해 그는 "더운 여름날 학생들이 땀에 젖은 하복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교문을 나서는 모습이 안쓰러워 교육행정가가 돼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지금의 설 교육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그의 교육관 또는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된 '살아있는 철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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