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최대 규모의 축제인 세종축제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세종축제는 `함께 키워가는 세종의 꿈`을 주제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하고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각계 대표들이 세종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한글산업전을 한글·창의 산업전으로 확대 개편해 한글과 과학 등 세종대왕의 창의정신을 표현하는 제품들을 전시, 체험하고 판매하는 무대로 마련했다.

주제공연인 `한글꽃 내리고`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문화공연으로 호수공원 실경을 활용해 웅장하고 입체적인 광장형 융복합 뮤지컬 `2017 한글꽃 내리고`로 재창조했다.

세종축제의 독창적 행사로 자리잡은 노을음악회는 8일,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는 9일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며 아름다운 음율과 노랫말로 깊어가는 가을 밤의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글창제 반포해를 기념한 1446시민퍼레이드는 기존의 어가행렬을 확대 개편해 조치원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정부청사에서 호수공원까지 1.2㎞를 행진하는 화려한 퍼레이드로 준비했다.

또 태권도 시범, 마술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드론 날리기·3D프린팅 등 체험부스 10개를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도 준비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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