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안전체험열차 행사에서 학생들이 선로를 따라 대피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21일 안전체험열차 행사에서 학생들이 선로를 따라 대피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대전도시철도공사는 21일 반석역과 구암역 구간에서 도시철도역 인근 학교 학생들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시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열차` 행사를 가졌다.

`안전체험 열차`는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이 열차가 운행 중인 노선에서 역사와 전동차에 설치된 안전시설과 물품을 직접 이용해 실제와 같은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 열렸다.

참가자들은 역사에서 화재와 정전 발생시 승강장 비상 구호 물품을 이용하여 대피하는 방법, 수동으로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를 열고 열차를 탈출하는 요령 등 도시철도를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체험했다.

외삼중학교 김민서 학생은 "TV나 영화에서 봤던 사고가 설마 나에게 일어날까 한 번도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사고가 났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대처요령을 배우게 돼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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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전체험열차 행사에서 한 시민이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 수 있는 출입문 비상 핸들을 조작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21일 안전체험열차 행사에서 한 시민이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 수 있는 출입문 비상 핸들을 조작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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