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분야 올림픽인`ITU 텔레콤 월드 2017`에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실행전략을 위한 최신 ICT(정보통신기술) 핵심 13개 기술을 일반에 선보인다.

ETRI는 한국관 부스 전면에서 연구원 4차 산업혁명 실행전략인`IDX 전략`을 일반에 공개한다. IDX 전략이란 전 산업과 공공영역에 디지털화·지능화를 통해 국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변화시키는 전략을 뜻한다.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IDX 전략의 세부 실행방안으로 초연결, 초지능, 초실감, 소재부품존으로 구분해 다가올 미래 사회의 모습을 구현했다.

우선 초연결 분야로는 500마이크로(㎛)초 이내의 초저지연 기술과 10기가(Gbps)를 넘어선 25기가급 인터넷 기술을 보여준다. 이 기술은 향후 대용량 데이터를 동시 수용해야 하는 원격수술이나 실감나는 VR(가상현실) 등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10㎝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기기를 갖다 대면 원하는 대용량 콘텐츠를 3.5Gbps의 속도로 손쉽고 빠르게 다운로드 받는 초고속 근접통신 징(Zing) 기술을 보여준다.

초지능 분야에서는 대화를 통해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지니튜터(Genie Tutor)를 비롯해 실내에서도 위치인식이 가능한 시스템, 시청자가 원하는 경기 주요 장면을 선택하여 볼 수 있는 기술을 선뵌다.

초실감 분야는 초다시점(60시점)으로 제작된 CG 콘텐츠(점핑스키/쥐잡기)를 초다시점 디스플레이에 재현하고, 사용자 인터랙션을 통해 무안경 3D 입체 게임을 진행한다.

ETRI 이순석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실행전략인 IDX 전략을 널리 알리고, 최신 ICT를 선보여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ETRI의 앞선 연구개발 기술력과 전략이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