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차례상비용이 대형할인마트보다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아산지부 아산소비자상담센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아산의 유통업체 14곳과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성수품 가격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가격이 높은 품목수(최고가)가 대형 할인매장이 12개 품목, SSM슈퍼마켓의 경우 8개 품목, 일반슈퍼마켓이 7개 품목, 재래시장이 1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은 조사된 품목 중 15개 품목이 다른 업태유형보다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명절 기본 차례상비용은 평균 20만 2036원으로 집계됐다. 업태별로는 대형할인마트가 22만 3979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SSM은 20만 3979원, 일반 슈퍼마켓은 20만 3087원으로 조사됐다. 재래시장은 15만 337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차례상비용이 대형할인마트보다 31.5%나 경제적이었다.

올해 추석 차례상비용은 20만 2036원으로 전년도 차례상 비용 21만 6515원보다 6.7% 낮아졌다. 전년도 품목별 평균가격 비교를 해보면 28개 항목 중 11개 품목이 올랐고 15개 품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햅쌀의 경우 전년도와 비교해 30.1% 올랐으며 햇대추의 경우 36.8%가 인상됐다. 시금치의 경우 61.8%가 내렸고 햇밤 가격도 49% 인하됐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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