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 갈마아파트 앞 갈마프라자 건물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지지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이용민 기자
20일 대전 갈마아파트 앞 갈마프라자 건물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지지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이용민 기자
대전 월평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갈마아파트 거주민 등 도솔산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월평공원 잘 만들기 주민 추진위원회`는 20일 갈마아파트 앞 갈마프라자 건물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지지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들은 지난 19일 장종태 서구청장과 면담을 갖고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추진위는 `월평근린공원(갈마·정림지구) 조성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 심의가 2차례나 미뤄지면서 사업이 지연되자 시에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인근 주민위주로 결성됐다.

지난달 24일에는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7월 1일까지 월평공원을 조성하지 않으면 공원일몰제에 따라 공원이 해제되고 토지주 맘대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어 난개발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대안은 민간공원특례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앞으로도 이들은 월평공원 특례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각계 기관을 대상으로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는 다음달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월평근린공원 갈마지구 시설 변경안을 심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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