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동난계국악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악기 체험부스에서 아쟁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해 영동난계국악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악기 체험부스에서 아쟁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제50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8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21일부터 영동군 영동천 일원에서 나흘간의 신명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 `와인`이 만나는 이 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풍성한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동군과 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 등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0년을 담다`와 `영동와인 마음을 홀리다`라는 주제로 오감만족 감동의 축제로 꾸며진다.

또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끌어당기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축제 첫 날인 21일에는 △축제성공기원 타북식(오전 10시 국악체험촌) △숭모제(오전 10시 30분 난계사) △어가행렬 및 난계거리퍼레이드(오후 3시 30분 영동역-영동제1교) △개막식 및 축하공연(오후 7시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열린다.

22일에는 △종묘제례악 및 일무(오후 4시 영동천 특설무대) △한국와인대상 결선(오후 2시 유원대학교 와인프라자) △축하공연 및 열정콘서트(오후 6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펼쳐진다.

23일에는 △전국국악경연대회(오전 10시 영동천 특설무대) △7080 라이브 기타보컬공연(오후 3시 와인축제장 외부무대) △와인토크쇼(오후 6시 와인축제장 외부무대) △축하공연 및 국악퓨전콘서트(오후 6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풍물경연대회(오전 10시 게이트볼장) △폐막식 및 연예인초청 축하공연(오후 6시 20분 영동천 특설무대) △대동놀이 한마당(오후 8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 등을 마지막으로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군은 올해도 영동전통시장 앞 도로 360m 구간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 2곳에 간이 공연장과 전통놀이 체험공간을 마련했으며, 전통시장상인회 협조로 전통 먹거리 판매공간, KIDS존, 포토존 등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을 강화했다.

축제기간 국악기 전시 및 판매, 국악기 연주 체험, 국악 포토존, 전통 문화공연, 와인 판매 및 시음, 코르크 아트 체험, 와인족욕 등 국악과 와인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국악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50주년 특별 전시관을 마련, 다양한 국악프로그램과 함께 국악의 과거·미래의 모습을 흥미롭게 표현한다.

연계행사로 전국국악동요대회, 난계국악학술대회, 한국와인대상 등 전국 단위의 문화·체육행사가 열려 문화와 예술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등 풍성한 먹거리와 와인칵테일, 달팽이 꼬치 등 특색 있는 음식들도 선보이며 갖가지 형상의 토피어리 공원과 야간 유등 설치로 축제의 감동을 더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국악의 혼과 와인의 향이 함께하는 특별하고 낭만적인 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 이 곳에 방문해 국악과 와인의 매력과 영동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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