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김종영 클라리넷 리사이틀

정부세종청사 가족을 위한 음악회 포스터
정부세종청사 가족을 위한 음악회 포스터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21일 오후 7시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

대전시립합창단의 열한 번째 기획연주회가 `정부세종청사 직원·가족을 위한 음악회`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 동요, 민요와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무대 위에 올려 `가족 맞춤형 음악회`로 진행된다.

대전시립합창단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남성합창 여성합창 혼성합창으로 구성해 다양한 색깔의 합창을 만나볼 수 있다. 소프라노 박현경, 테너 김지욱, 베이스 정장호 등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세 명의 솔리스트는 `어린이를 위한 동요` 무대에서 김준범 편곡의 `섬집아기`,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를 선보인다.

또 도슨의 흑인영가 `에브리 타임 아이 필 더 스피릿(Every time I feel the spirit)`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등과 함께 민요인 `경복궁타령`, 가곡 `청산에 살리라` 등을 공연한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로 세종시의 문화 향유의 기회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합창 음악을 이해하는 폭이 한층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영 클라리넷 리사이틀=10월 1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스승의 아내를 남몰래 사랑했고, 스승 사후에도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보호했던 제자. 현실보다는 드라마나 소설에 등장할 법한 설정이지만, 음악사에서는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 슈만, 그리고 그의 제자 브람스의 강렬했던 사랑 이야기. 다양한 앙상블과 협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종영이 클라리넷으로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는 `삼각관계(Triangle Amoureux)`의 부제가 붙은 이번 독주회에서 피아니스트 이태경과 함께 호흡을 맞춰 클라라의 3개의 로망스를 비롯해 슈만의 환상곡을, 현악 4중주와 함께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를 연주한다.

청아한 소리와 유연한 표현력의 클라리네티스트 김종영은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서양음악연구소 음악 실기과정 졸업하고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최고교육자과정과 실내악과정, 최고연주자과정을, 프랑스 블로뉴 국립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세르지-폰투아즈 국립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귀국 후 그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영 비르투오조 콘서트에서 정식적인 솔리스트로서의 데뷔한 후 일본 삿포로 국제 클라리넷 페스티벌 초청연주자로 선정돼 독주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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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클라리넷 리사이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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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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