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9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개최지인 충북이 종합 1위, 대전은 6위, 충남 7위, 세종 17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19일 대전·세종시 및 충남·충북도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금메달 136개, 은메달 124개, 동메달 116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대전은 금메달 66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80개로 종합 6위에 랭크됐다. 충남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54개를 따내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전선수단은 대회참가 전부터 17개 시·도 중 12번째의 소규모 선수단 구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 또 대진추첨 후에는 우수선수의 타 시·도 이적, 경쟁 시·도의 적극적인 우수선수 영입 등 악조건의 환경이었으나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결과 예상 외로 선전, 종합 6위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세종은 당초 목표인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의 목표를 초과달성해,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충남은 대회 3관왕 ·한국신기록 3개를 동시 달성한 육상트랙(시각) 가봉진 선수를 비롯해 남자배구 4연패, 보치아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맹활약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763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은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던 경기도(18만 7706.00점)가, 3위는 서울(15만 9857.08점)이 차지했다 .

한편, 전국장애인체전을 무사히 치른 충북은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주 개최지인 충주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전체 70개 경기장에서 98회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본사·지방 종합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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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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