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도 10대 여중생들이 하급생 한 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대전 경찰에 따르면 SNS에 자신과 다른 의견의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또래 여중생을 집단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A(14)양 등 4명을 붙잡은 뒤 A양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나머지 3명은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A양 등은 지난 9일 오후 5시쯤 대전 중구 일대에서 2시간 동안 B(13)양을 수십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양 등은 주위 시선을 의식해 당구장과 노래방, 지하주차장 등으로 옮겨가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 피해를 입은 B양은 병원에 입원해 현재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는 상태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