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보건소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지난 19일 지역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건강강좌에 초청된 보령 엘피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금석 강사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하고 관리하면 질병의 악화를 방지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박 모(66) 할머니는 "치매가 걸릴까 항상 걱정이 됐었는데 이번 강좌로 치매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어 안심이 된다"며 "앞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는 치매 파트너즈에도 적극 동참해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보건소에서는 건강강좌와 더불어 오는 20일에는 치매환자 가족 7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손에 손잡고`라는 주제로 치매가족교육 및 자조모임을 열어 치매 질병관리, 환자의 문제증상 발생시 대처방법,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안내, 치매가족 간 경험과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제63회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광역치매센터와 협조해 치매예방 및 치매상담콜센터 홍보관을 운영하고 거리 캠페인 등을 실시해 치매는 예방과 관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치매는 예방이 최선이며, 조기발견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매년 1회 이상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여보건소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 발표에 발맞춰 내년 8월 개소를 목표로 치매안심센터 설치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보건소 3층에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등 설치를 하반기에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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