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다음달부터 성장촉진지역내 소기업에 취업한 정규직 청년근로자를 위한 청년임금격차해소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견기업과 소기업 간 청년임금격차해소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도 자체사업이다. 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에 소재한 5인 이상 연매출 120억 원 이하 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청년근로자에게 월 30만 원씩 1년간 최대 36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에서는 청년고용이 열악한 성장촉진지역내 소기업에 채용된 청년근로자를 지원, 청년고용 확대와 기업의 정규직 채용을 유도한다.

보은군 무한카본 정신훈 상무는 "올해 용인에서 보은으로 이전해 청년인력 채용을 하고 있으나 중견기업과의 임금격차로 인해 채용의 어려움이 있었다"며"청년임금격차해소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근로자 채용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사업성과를 분석해 단계별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도?시군 투자유치부서와 협력하여 기업유치 활동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도 김두환 청년지원과장은 "성장촉진지역은 도에서 청년고용이 가장 열악한 지역인 만큼 보다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보은, 괴산 등 청년인구가 줄어드는 시군을 대상으로 청년일자리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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