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주요정책과 행정정보·산업인프라·관광정보 등의 모든 정보가 위키백과를 통해 국내외에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된다.

도는 19일 도청 접견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만재 한국위키미디어협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바로알림을 위한 열린혁신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위키백과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웹사이트 목록 5위를 기록한 지식·정보 공유의 대표 매체로 구글과 네이버, 다음 검색 등에 자동 노출된다.

하지만 누구든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지식과 정보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관리 주체가 모호해 수록된 정보의 양과 질이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도와 한국위키미디어협회는 협약을 통해 위키백과에 도 관련 정보를 수록, 도민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행정·산업·관광 등 자료를 확보해 위키백과에 입력하고, 기존 외국어 홈페이지 정보와 연계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로도 공개한다.

한국위키미디어협회는 도 위키백과 항목 분석 및 자문, 위키 사용법 교육을 비롯해 편집자들이 콘텐츠 편집을 위해 함께 모이는 행사인 `에디터톤` 개최를 지원하게 된다.

안 지사는 "앞으로의 행정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예측 행정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하고 질 높은 지식과 정보의 공유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의 다양한 정보를 도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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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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