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남 대표축제로 선정된 `2017년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이번 주 홍주읍성 일대에서 개최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역사인물축제는 오는 22-24일 홍성읍에 위치한 홍주읍성 일대에서 `그들을 알고 싶다. 역경을 이겨낸 영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홍성역사인물축제는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 △조선의 절신 성삼문 선생 △청산리 전투의 김좌진 장군 △일본에 항거한 한용운 선사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 △한국 회화의 정체성을 확립한 이응노 화백 등 역사적으로 문(文)·무(武)·예(藝)에서 큰 업적을 남긴 인물 6인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보는 전국의 유일한 `에듀테인먼트` 축제다.

대표 프로그램인 `생생한 역사현장 체험`은 역사인물과 시대적 배경을 그대로 축제장으로 옮겨 놓은 역사여행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인물 6인의 일대기와 업적을 퍼포먼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각 인물과 관련된 주제 체험을 통해 인물뿐 아니라 역사까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예술장르가 결합된 주제극 `역경을 이겨낸 영웅`에는 국내 최고의 춤꾼인 팝핀 현준과 소리꾼 박애리가 참여한다. 이들은 `북향으로 문을 내겠소`라는 공연을 통해 현대적인 춤과 국악이 어우러진 퓨전극을 구성해 만해 한용운선사의 모습을 표현한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홍주읍성 남문인 홍화문을 배경으로 역사인물들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미디어 파사드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며, 홍주읍성 나무에 화려한 조명을 비추는 입는 `홍주읍성 별빛정원`과 `역사인물 등(燈) 포토존`이 진행된다. 또 손전등만 갖고 홍주읍성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홍주읍성 야간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이밖에 축제기간 돗자리를 지참할 경우 북카페 돗자리 쉼터, 무대공연, 연못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한복을 입으면 기념품과 무료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지역민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재미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차질없이 준비해 축제장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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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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