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단

충남대학교가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의 닻을 올린 충남대는 미래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의 포부를 다졌다. 충남대는 오는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대전·세종·충청지역의 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기업 경쟁력을 키워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산학협력 선도모델 구축

 충남대는 산학협력의 선도모델로 의약바이오·에너지융합·국방ICT 특성화 3가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자체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 군 관계기관의 협업을 대학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사업은 대전시와 연계한 `국방ICT융합분야` 특성화다. 국방ICT융합분야는 3군 본부와 국방클러스터 등이 있는 대전시의 역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와 같이 지역의 대표산업이 브랜드가 된 것처럼 대전시의 국방관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기관과 기업의 요구에 부응할 기술개발과 지원을 특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남대는 산학협력으로 대학의 역할과 기업의 가치를 확장해 지역기업 상생, 청년취업 미스매치 해소, 지역사회 봉사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충남대 LINC+사업단은 지능사회를 선도하는 충청권 산학협력 대표대학으로서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대학의 인적자원과 시설인프라, 교육및 연구기능 등을 기반으로 지역특화산업을 주도할 원천기술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기업과 기업사업화, 창업 지원,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 취창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특히 산학협력 고유 모델을 강화한 `CNU 커넥트+`로 지역과 기업 맞춤형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교수·대학원을 중심으로 지역과 기업의 문제를 학교로 가져와 문제해결에 나서고, 그 결과를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다. 또한,기업지원을 `원스톱 토탈케어`로 고도화해 기업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학생의 창업 능력을 키우는데도 힘을 쏟는다.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창업 교육을 정기 학사과정으로 운영하고, 한 학기를 산업·연구 현장에서 보내도록 했다. 또한, 링크사업을 이공계 외에도 인문사회·교육·예체능 학과로까지 확대한다. 해외진출도 미주에서 벗어나 제3세계 등에서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신흥시장을 발굴할 계획도 갖췄다.

 ◇대학, 지역기업, 지역사회 상생 협력

 충남대 LINC+사업은 지역 기업과 대학이 상생협력을 통해 창의 인재 양성, 기술 혁신, 지역사회 기여 역할을 수행하는 산학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의 학생과 교수, 지역기업, 지역사회가 한데 어우러지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를 활용한 산학협력 지원시스템 구축,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한 산업체 지원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및 대학간 소통의 장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간다. 퇴직과학자멘토단의 확대 운영을 비롯해 충청권 공동기술지주회사 활성화 등이 산학협력 자원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게 된다.

 기업의 기술 및 인력, 사업아이템 문제와 지역사회의 경제,사회,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의 전담창구 역할을 대학이 맡게된다.

 김영국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LINC+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인문사회예술 분야까지 산학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식과 기술이 어우러지는 산학융합 생태계를 만드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 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INC+사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사회와 지역산업 혁신 지원, 현장 적응력 높은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의 대규모 대학재정지원 사업이다. 기존의 링크사업이 `톱 다운(Top-down·위에서 결정해 아래로 지시하는 것)`방식이었다면 링크플러스 사업은 대학이 사업모형을 자율적으로 설계하는보텀 업(bottom-up)방식을 통해 대학별로 특화 산업분야를 선정하고 해당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분야별 맞춤형 기업지원을 수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공학계열에 집중돼있던 산학협력분야를 문화·예술콘텐츠와 서비스 분야로 확대, 산학협력의 초점을 `기술`에서 `지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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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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