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이 65세 이상 고령자 및 등록장애인이 거주하는 가구 중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군은 7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3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600만원의 건축비를 들여 지붕교체, 벽체 단열, 보일러수리, 전등 및 배선 교체, 세면장과 주방 리모델링 등 전반적인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청양지역자활센터(주거복지센터) 위탁으로 추진돼 현재 기준 당초 계획된 13가구 중 7가구를 완료하고 5가구는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역건축사협회 청양군지회의 건축설계 재능기부를 받아 설계비를 절약해 그 만큼 더 많은 시설을 보수해 주고 있다.

최근에 준공을 마친 수혜자 김모(84)씨는 "그동안 평생을 아궁이에 불을 때고 지내오면서 내 평생 이렇게 좋은 집에서 살게 될 줄 몰랐다"고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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