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대표 수산물 대하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하축제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17일간 안면읍 백사장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대하축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 대하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하축제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17일간 안면읍 백사장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대하축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 대하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하축제가 안면도에서 개최된다.

군에 따르면,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염동운)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17일간 안면읍 백사장항 일원에서 `제18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하가 가장 크고 맛있는 시기로 알려진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열려 싱싱한 자연산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무료시식회와 축하공연, 가요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23일에는 태안군생활무용협회(회장 함차윤)가 주관하는 `안면도 백사장 전국 생활무용 경연대회`가 함께 열린다.

이밖에도 각종 체험부스를 비롯해 △맨손 물고기 잡기 △수산물 중량 맞히기 △어린이 낚시왕 선발대회 △대하 까기 경연 △지역 예술인 공연 △가훈 써주기 △뜰채 대하잡기 △통기타 라이브 공연 등 행사기간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대하축제에서는 대하뿐만 아니라 제철을 맞이한 꽃게와 전어는 물론, 전복과 우럭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백사장항의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250m 길이의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을 비롯,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상쾌한 솔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 명소 `해변길`이 축제장과 어우러져 있어 축제도 즐기고 산책도 할 수 있는 가을 여행코스로 제격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안면도 대하축제는 대하의 본고장 태안군에서 가장 맛있게 대하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라며 "축제장을 찾아오시는 관람객이 즐거운 추억을 갖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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