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예당 아트홀

예술적 재능기부를 모토로 하는 대전의 음악단체인 스페이스연이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뮤지~꼴(Music~colle)`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뮤지~꼴`은 영어로 음악을 말하는 `뮤직(music)`과 프랑스어로 붙이는 풀을 뜻하는 `꼴르(colle)`를 붙인 것으로 `음악을 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는 의미이다.

이연자 예술감독은 "스페이스 연의 공연은 목적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 음악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음악을 한 데 묶어 하나의 이야기로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연자 예술감독을 비롯해 지휘자 김민경·소프라노 최자영·테너 이원용·바리톤 김태선·퍼커션 문민규, 엘렉톤 사쿠라이 유키호·최유미가 출연해 `거리에서 보헤미안을 만나다`, `오페라 & 유령`, `불면의 시간들`, `라라랜드` 등 5개의 패러그래프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주제곡 `지금 이 순간`, 오페라 오페라의 유령의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에스메랄다의 노래` 등 오페라 및 뮤지컬 명곡과 함께 국내 가곡인 `한계령`, `혼자서 길을 걸을 때`, 영화 OST 등 20곡을 만날 수 있다.

이연자 감독은 "감성적인 선율의 연주와 아름다운 목소리, 무용, 마임, 영상 등의 조화로 종합 예술적인 무대예술을 접목시켜 시각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쎄시봉` 정기연주회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뮤지컬, 영화, 가곡 그리고 타악기와 영상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회"라고 말했다. 공연 수익의 일부는 저소득층에게 지원된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C석 1만 원.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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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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