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산울리 마스터플랜.
행복도시 산울리 마스터플랜.
세종시의 신도심 북쪽에 위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산울리 6-3생활권의 청사진이 나왔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세종특별본부는 최근 행복도시 산울리 지구단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갖고 자연과 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보행자 중심의 주거특화 공간으로 개발키로 했다.

산울리의 주제는 힐 밸리(HEAL Valley)로 사람중심(Human-Oriented), 친환경(Eco-Friendly), 선진교육(Advanced Edu), 경관특화(Landscape Specialized) 의 머리글자의 조합한 것이다.

산울리는 전체적으로 BRT 정류장에서 600m 내에 생활권 계획 인구의 70% 정도가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 및 편익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하고 보행동선을 차량동선과 적극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주민의 보행 안전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선 차량동선 상부로 공원을 계획해 BRT 정류장으로부터 차량 교통흐름에 간섭받지 않고 생활권 대부분 단지에 보행으로 접근이 가능한 완성형 입체복합개발 모델을 제시했다.

국내 최초의 캠퍼스형 고등학교(인문·과학·예술 특성화고 집적 배치)를 도입해 교육과정을 선진화했으며 학생과 주민 간 시설 공유를 통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학교 주변 도로에 도로를 곡선화해 속도를 제한하는 교통 정온화 기법인 시케인(Chicane)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이고, 공원 등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에 초점을 맞췄다.

산울리는 공동주택 7645호(1만 9000명), 단독주택 363호(1000명)를 계획했으며 내년 상반기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19년 이후 도심형주택 및 단독주택까지 순차적으로 개발, 2022년부터 주민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여러 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많은 토론을 거쳐 산울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입체복합개발 등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계획과 지형 순응형 테라스 주거단지까지 행복도시 주거 유형의 다양화에 대한 도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