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음성군이 폐교된 (구)오생초등학교를 2014년 5월 충북도교육청으로 부터 6억6888만원을 주고 매입해`문화예술체험촌`을 조성한다.

17일 음성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문화예술체험촌은 문화예술 단체나 개인에게 학습 공간과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에게 문화향유 공간 제공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문화예술체험촌은 폐교 부지 1만3232㎡, 건물 811.98㎡(교사 등 6동)에 도비 및 군비 등 12억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문화예술체험촌에는 △전통문화체험관 △실내공연장 △한옥숙소 △국악기 박물관 △수레울센터 △야외공연장 및 토요장터가 조성된다.

전통문화체험관은 난타 및 사물놀이, 풍물체험관과 한복 및 전통예절, 다도체험장, 민요 및 판소리 체험장, 탈춤 및 전통무용 체험장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인성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실내공연장은 음향시설, 조명 및 무대시설, 객석, 분장실, 대기실 등 체험객을 위한 다양한 상설국악공연장으로 만든다.

한옥숙소는 기존의 숙직실 및 사택을 황토방으로 꾸며 체험자 숙소로 조성해 이곳에서 휴식과 건강 증진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악기 박물관은 현재 조성되어 있는 맴맴스튜디오를 전용해 국악기와 세계민속악기 관람·체험공간으로 조성하고 수레울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문객식당과 농 특산물 판매장으로 조성된다.

또한, 야외공연장 및 토요장터를 운영해 상설 공연과 다양한 축제의 공간을 통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오는 10월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문화예술체험촌을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말까지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오는 12월말 까지 수탁자를 모집·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오생폐교를 문화예술 단체나 개인이 교육이나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 문화예술인이 상시 활동으로 학습공간과 볼거리 제공 등으로 관광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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