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은 `제 34회 홍주문화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주문화대상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문화교육부문 이영재(87) △사회봉사부문 박양자(72) △체육진흥부문 김기천(57) △충효예부문 김민수(61) 씨 등 4명이 각각 선정됐다.

문화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영재씨는 2010-2011년 홍주향교 유도회장, 2011-2016년 홍주향교의 책임자인 `전교`로 활동하며 잘못된 제례의식을 바로잡고 군의 주요 제례를 진행하는 등 전통문화의 보존·계승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적십자사 홍성지구협의회 회원인 박양자씨는 적십자 홍성지구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매달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등 어려운 가정에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집안청소를 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와 함께 김기천씨는 1987년 군 테니스협회 전무를 시작으로 군 생활체육회 부회장 및 회장, 군 체육회상임부회장 및 현재 홍성군체육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홍성군의 체육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충효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민수씨는 몸이 불편한 95세의 부모를 30여 년간 돌보며 타의 모범이 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1984년 시작된 홍주문화대상은 군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그동안 수상자 69명을 배출했다"며 "시상식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홍성역사인물축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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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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