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이 지난 13일 보령시 원산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안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충남지방경찰청이 지난 13일 보령시 원산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안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충남지방경찰청이 충남도 내 섬 지역 거주민들의 치안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찾아가는 치안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충남청에 따르면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3일 보령시 외연도와 원산도를 방문, 섬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치안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청이 역점 추진 중인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간담회` 형식으로 실시됐다.

김 청장은 간담회에서 충남 경찰의 주요 성과와 치안시책 추진 방향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한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해 현장에서 즉답하는 방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김 청장에게 섬 지역의 특수한 치안 여건을 경찰 시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원산도의 어촌 간사인 조병윤 씨는 "휴가철 관광객 방문이 증가할 경우 경찰인력을 증원할 필요가 있다"며 경찰의 치안 활동을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을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치안 소외지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민 위주의 다각적 경찰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관광지인 도서지역에 방문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경관 훼손과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는 주민의견에 대해 김 청장은 "예방활동을 적극 실시하는 것과 함께 계도·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희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희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