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 무역사절단과 아프리카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파견은 최근 중국의 통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13억 인도와 12억 아프리카의 대형 잠재시장을 공략, `포스트 차이나` 시장을 모색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활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 무역사절단은 현지시장 품목적합성 평가 등을 토대로 소비재 품목 6개 업체를 선정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인도 경제도시인 뭄바이·첸나이 등 2개 도시로 파견된다.

아프리카 무역사절단은 요하네스버그(남아공), 라고스(나이지리아), 나이로비(케냐) 등 아프리카 중심도시를 대상으로 파견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달 22일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파견 업체는 신청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적합성 평가, 경쟁국 제품과의 경쟁력 우위 등을 검토해 최종 10개 내외로 결정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시장의 유력품목은 식품, 주방기기, 화장품 등 생활 소비재 등으로 도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알선, 차량 임차, 통역 등을 지원한다.

무역사절단 참가신청 관련 내용은 도 기업통상교류과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인도와 아프리카 시장개척은 중국,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도내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경쟁국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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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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