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를 전망하고,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과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지역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대비한 대책 마련, 자율주행 차량 기술 선점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14일 보령시에 위치한 웨스토피아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지속성장 발전을 위한 충남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자동차 부품 산업 성과 공유와 산·학·연·관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김현철 도 미래성장본부장과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도내 자동차 부품업계와 연구소, 대학,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 첫날인 14일은 표창과 특강, 우수사례 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표창에서는 김윤상 다프엘 연구소장과 이광현 충남테크노파크 수소차산업육성팀장이 자동차 부품 산업 유공자로 선정돼 각각 도지사상을 받았다.

김 소장은 `냉간 단조 정밀금형 및 단조 가공기술 특허 출원` 등 금형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이 팀장은 수소차 예타 통과 등 신규 사업 발굴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서 진행된 특강은 손대호 KT 상무가 `4차 산업혁명과 ICT`를 주제로, 윤장열 현대모비스 워킹그룹장은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ADAS 기술 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우수사례 발표는 김윤상 다프엘 상무와 조은상 인지컨트롤스 책임연구원, 김태형 세동 책임연구원 등이 실시했다.

이밖에 콘퍼런스 기술·제품 전시회도 부대행사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콘퍼런스 이틀째인 15일에는 주관기관 협의회와 고감성 사업 운영위원회가 잇따라 열린다.

김현철 도 미래성장본부장은 "충남 자동차 산업은 지역경제와 산업을 견인하는 효자산업이지만, 지금이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와 함께 자율주행차 시대 변화에 대응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과제를 풀어야 한다"며 "충남의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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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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