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을 기념하는 100주년 기념사업 아산시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아산시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창립대회와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산지역에서 펼쳐진 3.1운동은 1919년 3월 11일 온양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즉각적으로 퍼진 온양장 시위를 포함한 제1단계 운동, 3월 31일부터 각 면에서 전개된 햇불시위와 4월 4일 선장 만세시위까지 제2단계 운동으로 확대됐다. 만세운동 도중에 아산시 선장면 주민 최병수가 목숨을 잃었고, 징역을 선고받은 주민이 신창 15명, 선장 5명, 염치 2명 등 22명에 이르고 현재까지 확인된 태형을 받은 시민은 아산 각 지역에서 1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산시 지역의 3.1운동의 상당 부분 역사적 사실이 밝혀지기는 했으나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어느 지역 보다 활발했던 야간 횃불시위 등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아산지역 3.1운동에 대한 조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아산지역 3.1운동과 관련한 연구와 교육 자료 발간, 안내판 설치와 재현행사, 3.1운동과 항일운동 기념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 아산시추진위원회 최만정 대외협력위원장은 "아산지역에서도 활발히 전개된 3.1 만세운동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50여 개의 단체와 기관이 힘을 모았으며, 뜻 있는 개인은 물론 다양한 단체의 참여를 기다린다"며 "앞으로 출범과 함께 제대로 발굴되지 못한 횃불시위와 참여 인원 등을 상세히 조사하는 등 3.1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문의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 아산시추진위원회로 하면 된다. 이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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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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