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그것
그것
스릴러의 대부라 불리는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이 영화로 탄생했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그것`이 나타났다. 살인과 실종사건이 이상하게 많이 생기는 `데리`라는 마을, 비 오는 어느 날 종이배를 들고 나간 동생이 사라졌다. 형 빌(제이든 리버허)은 `루저 클럽` 친구들과 함께 동생을 찾아 나서고, 27년마다 가장 무서워하는 것의 모습을 한 채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그것이 빨간 풍선을 든 피에로의 모습으로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빌과 친구들은 공포를 이겨내고 그것에 맞서 동생과 사라진 아이들을 찾을 수 있을까.

영화 속 그것은 널리 알려진 대로 `피에로 분장`을 한 누군가이다. 웃고 있지만 웃는 모습이 공포스러운 피에로는 공포 스릴러 영화의 단골 소재다. 이번 영화는 그동안 피에로가 나오는 공포영화와는 다르다. 피에로로 분한 배우 빌 스카스가드는 잘생긴 얼굴을 분장 속에 감추고 `그것`으로 분장해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다. 또 영화에선 서사가 있어 기존 공포 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여운까지 안긴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