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3일 오전 4시 50분쯤 경의중앙선 양평역 인근에서 시운전하던 기관차가 앞에 멈춰있는 열차와 추돌해 기관사 1명이 숨지고 관계자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경기도 양평에서 강원도 원덕을 오가는 구간에서 철로 신호체계를 점검하던 중 시운전기관차 자동정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조치를 위해 이날 오전 11시 5분부터 양평-용문구간 열차운행을 중지했고, 오후 1시 34분쯤 복구를 완료해 열차 운영을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조치로 인해 중단된 양평 용문 구간에 연계버스를 준비해 고객에게 안내했다"며 "사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해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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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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