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남(우측) 대표가 13일 이덕훈 총장에게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정일남(우측) 대표가 13일 이덕훈 총장에게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는 13일 ㈜JSI실리콘 정일남 대표로부터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학 화학과를 졸업한 정 대표는 이날 열린 교직원예배 참석해 장학금 1억 원을 이덕훈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화학과의 `계의돈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한남대를 다니면서 학교에서 준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생각보단 제가 받은 은혜의 빚을 갚는다는 마음이 크다. 선교사들의 헌신과 숭고한 정신으로 세워진 한남대가 날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정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정 대표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 학생들의 앞날을 위해 이 장학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2004년과 2005년에도 `계의돈 장학금`으로 화학과에 500만 원과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계의돈은 1956년 한남대 개교와 동시에 화학과의 설립을 주도하고, 학과를 육성한 괴테 박사의 한국 이름이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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